메타버스는 나의 아바타, 두 번째 삶을 만들 수 있는 가상 세계다.

메타버스(metaverse)는 확장 가상 세계라고도 하며 간단하게 말하면 아바타를 이용하여 현실과 같이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을 하는 가상의 세계이다. 메타버스는 단순한 3차원의 가상공간이 아니라 가상공간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는 공간이며 또 다른 하나의 세계라고 볼 수 있다. 10대 Z세대들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넷플릭스보다 메타버스에 더 열광하고 있다고 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 포트나이트(Fortnite)
• 마인크래프트(Minecraft)
• 로블록스(Roblox)
• 모여봐요 동물의 숲, 모동숲(Aninmal crossing)
• 개더타운(Gather Town)
• 어스 2(Eearth 2)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 제페토(ZEPETO)
  • 제페토는 네이버의 자회사인 '화이트'가 2018년에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2021년 2월 기준 제페토 가입자 수는 2억 명에 달하였고, 제페토 사용자의 80% 이상이 10대이고, 90%가 해외 접속자라고 한다.
  • 제페토는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과 달리 가상세계에서 자신과 닮은꼴의 아바타는 만들 수 있고, 사용자 창작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 모바일로만 플레이 가능하다.
• 이프랜드(ifland)

메타버스의 4가지 유형

•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 증강현실 세계는 현실에 외부 환경정보를 증강하여 제공한다. 예를 들면 유적만 남은 흔적을 촬영하면 과거의 건물이 디지털로 구축되어 사용자의 단말기에 중첩해 보이는 것이다.
• 일상기록(Lifelogging)
  • 라이프로깅은 사물과 사람에 대해 일상적인 경험과 정보를 캡처해 저장하고 묘사하는 기술이다. 라이프로깅 메타 서비스의 예로는 싸이월드(Cyworld), 세컨드라이프(Second Life), 페이스북(Facebook) 등이 있다.
• 거울 세계(Mirror Worlds)
  •  실제 세계를 가능한 있는 그대로 반영한 정보적으로 확장된 가상세계이다. 대표적으로 구글 어스(Google Earth)가 있다. 구글 어스는 세계의 위성사진을 수집하여 일정 주기로 사진을 업데이트하여 현실세계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거울 세계 사용자는 가상세계를 열람해 현실세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가상세계(Virtual Worlds)
  • 가상세계(Virtual World)는 현실과 유사하거나 혹은 다른 세계를 디지털 데이터로 구축한 것이다. 가상세계 사용자들은 아바타를 통해 경제적, 사회적인 활동을 한다. 리니지 같은 RPG나 린든 랩의 세컨드 라이프 생활형 가상세계 등의 3차원 컴퓨터 그래픽 환경에서 구현되는 커뮤니티를 총칭한다.

메타버스의 활용 사례

•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하여 2020년도 어린이날 행사로 청와대에서 어린이들의 아바타와 대통령과 영부인 아바타가 만나는 데 사용하였다.
• 미국 유명 래퍼 가수 트래비스 스콧이 2020년 4월 포트나이트(Fortnite)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콘서트를 하였다. 이 가상 콘서트는 45분 동안 이루어졌으며, 약 2,000만 달러(한화로 약 220억 원)를 벌어들였다고 한다.
• 방탄소년단 BTS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라는 곡의 안무 버전을 포트나이트(Fortnite) 메타버스 플랫폼 안의 가상 스크린에서 뮤직비디오를 공개하였다.
• 구찌(패션)는 SNS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제휴하여 구찌 IP를 활용한 아바타 패션 아이템 출시 및 브랜드 홍보 전용공간을 구축하였다.(피렌체를 배경으로 한 구찌 빌라를 오픈하여 구찌 상품을 둘러보고 직접 살 수 있게 하였다.)
• YG, JYP 등의 엔터테인먼트에서 '제페토'에 소속 연예인에 특화된 전용 가상공간을 만들고 소속 연예인 아바타들을 배치하여 사인회, 공연 등 이벤트를 개최하였다.
• LG전자(제조)는 게임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동물의 숲' 게임 공간에 LG 올레드 TV 소개, 게임 이벤트 등을 개최하는 올레드 섬(OLED ISLAND)을 마련하였다.
• '제페토'와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TV(DIA TV)가 제휴를 맺어 상호 인플루언서(Influencer) 진출 협력을 추진하였다.
• 순천향대(교육)에서는 SKT 메타버스 플랫폼인 '점프 VR' 내에서 순천향대 본교 대운동장을 구현해 대학총장과 신입생들이 아바타로 입학식을 진행하였다.
• 한국관광공사(공공)에서 '제페토'에 익선동, 한강공원 등 서울의 관광지를 모사한 가상공간을 만들어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국 여행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 현대 자동차는 '제페토'에서 소나타 N라인을 시승할 수 있도록 했다.

메타버스 관련 이슈

•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을 SNS에서 메타버스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하였다.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관련 기술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으며 오큘러스 인수에 20억 달러를 투자하였다.
• YG, 디올, 구찌 등의 브랜드가 메타버스에 진출하였다. 구찌 옷을 사 입고, 디올 화장품을 쓰고, 팬 사인회에 참석할 수도 있다.
• 로블록스는 전 세계 1억 5천만 명 이용자가 로블록스를 즐기고 있으며 미국 9~12세 어린이들의 60%가 사용 중이고, 여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유튜브의 2.5배라고 한다.
• 블랙핑크가 2020년 9월 제페토를 이용하여 팬사인회를 개최하였다. 이 가상 사인회에는 5,00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가 참여해 블랙핑크 아바타와 사진을 찍는 행사를 진행했다.

어스 2(Earth 2)라는 호주의 셰인 아이작이라는 사람이 개발한 가상 부동산 메타버스 플랫폼이 있다. 구글어스를 기반으로 가상 지구를 만들어 땅을 매매할 수 있도록 만든 게임이며 10제곱미터 단위(1타일)로 자유롭게 부동산을 사고팔 수 있다고 한다. 초기에 우리나라 땅이 1타일당 0.1달러 정도였다가 현재 20달러대까지 올랐다고 한다. 비트코인이 실제 화폐와 거래되듯이 가상세계에서 부동산을 사고팔고 하고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앞의 많은 내용들처럼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이 있고, 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10대들은 많은 소비를 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을 미리 알고 이를 통해 많은 수익을 올린 사람들도 있다. 스마트폰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많이 변화시킨 것처럼 메타버스 즉 가상 세계의 발전은 우리의 삶에 또 큰 변화를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