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개통 폰 구매해도 될까?

 휴대폰을 구매할 때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통신사를 통해서 구매하거나 자급제로 새 제품을 구매하거나 중고 휴대폰 거래를 하거나 가개통 폰을 사는 경우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개통 폰은 개봉만 한 새 제품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으며 새 제품보다 보통 10~15만 원 정도 싸게 파는 경우가 많다. 가개통 폰이란 무엇이며 사도 되는지에 대해서 공부해 보도록 한다.

 

 

 

가개통 휴대폰

 가개통 휴대폰은 전산상 개통 처리는 되어 있으나 실사용이 없는 폰을 말한다. 가개통 폰은 원래 단말기에 개통 번호만 입력된 상태에서 유심을 장착하지 않고 나밍도 하지 않은 제품을 가개통 상태라고 하였으나 대리점에서 실적을 올리기 위해 개통시킨 후 기기변경이나 명의 이전이 가능해지는 시기(개통 후 93일)에 해지 후 판매하는 휴대폰을 가개통 폰이라고 부르고 있다. 하지만 요즘에 업체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개통 폰들의 경우 정상 해지를 하지 않고 유심 기변용 가개통 폰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 핸드폰을 개통하면 통신사로부터 일정 보조금(공시 지원금, 불법 보조금)을 지급받기 때문에 가개통으로 실적을 올린다.

 

가개통 폰 구별

• 정상 해지된 가개통 폰: 실사용이 거의 없는 정상해지 된 중고폰으로 볼 수 있으며 자급제 폰처럼 똑같이 확정기변이 가능하여 전산상에 내 소유의 휴대폰으로 등록할 수 있어서 문제가 될 일이 없다.
• 정상 해지되지 않은 가개통 폰: 정상 해지되지 않은 가개통 폰 판매는 유심 기변용으로 판매하는 것이며 전산상 명의가 최초 구매자로 되어 있다. 전산상 명의만 다르게 되어 있을 뿐 유심을 옮겨서 사용하던 요금제, 선택약정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 

 

 

 

* 일부 업자들의 경우 판매수수료만 챙기기 위해 가개통 폰을 싸게 사서 되파는 경우가 있는데 이미 분실 처리된 절도 물품이 판매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분실, 도난폰을 확인하는 방법은 단말기 식별번호(IMEI)를 이동전화 단말기 자급제 사이트(https://www.imei.kr/)에서 조회해보면 된다. 단말기 식별번호(IMEI)는 제조사에서 단말기마다 고유번호를 부여한 것인데 15자리 숫자로 되어있고, 핸드폰의 라벨에서 확인하거나 다이얼 화면에서 *#06#을 누르면 IMEI라고 뜨면서 15자리 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전상상 명의자가 분실신고를 할 경우 휴대폰 사용을 하지 못한다.

 

* 다른 사람 명의로 가개통 폰을 대량으로 개통하여 판매 후 모두 분실 신고하여 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고 보상받은 폰을 재판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인터넷에 가개통 사기를 검색해 보면 지인들의 명의로 개통을 하는 경우도 있고, 폰을 잘 모르는 사람들 명의로 개통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을 보았다. 

 

가개통 폰을 구매해도 되는지에 대한 결론

 일단 휴대폰의 가개통 자체가 불법 행위라고 하며, 가개통자가 요금을 미납하거나, 분실신고를 하면 휴대폰 사용도 불가능하며 가개통자가 분실신고로 보험 청구 시 보험 사기에도 연루될 수 있다고 한다. 감성팔이에 속아 가개통 명의를 빌려준 사람들도 있을 수 있고, 알고도 명의를 빌려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가개통 폰을 판 업체에서 가개통자들의 명의를 관리해서 분실신고나 요금미납이 없게 관리를 잘하겠지만 만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길 소지는 언제든지 있으므로 10~15만 원을 아끼기 위해 가개통 폰을 구입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추천하지 않는다는 것이 결론이다. 업체 운영을 하는 사람이 아닌 정말 개인이나 가족이 구매해서 최신폰을 유심 기변용으로 구해주는 것이 아니라면 가개통 폰은 사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