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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보리 몸에 얼마나 좋을까?

by 경이와 찌찌노 2021. 2. 22.

 

새싹 보리에서 안 좋은 성분?이 나왔다는 기사를 몇 달 전에 보았던 거 같다. 새싹 보리라는 어감이 뭔가 건강하게 보이기도 하고, 친근감이 들어서 한번 사먹어 볼까 생각 하고 있었는데 그런 뉴스가 나와서 그냥 사먹지 말아야지 하고 넘어가 버렸다.  오늘은 새싹 보리에 대해서 알아 보고자 한다.

 

새싹채소

 일단 새싹채소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새싹채소는 일반적으로 싹이 튼 후 3~9일된 1~3개 정도의 잎을 가진 새싹이다. 본 잎이 나오기 전의 어린 떡잎을 말하는데 이 때 새싹채소는 각종 효소,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소와 기능성 생리활성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새싹채소는 싹 채소, 어린 싹 채소, 싹기름 채소라고도 하고, 종자로부터 싹이 터서 떡잎이 전개될 때 또는 그 전 단계에서 모든 부위를 이용하거나 배축부(줄기 부분)를 잘라서 이용하는 채소이다. 새싹채소에는 보리, 밀, 알팔파, 브로콜리, 무, 적무, 유채, 배추, 적양배추 등이 있다.

 

 

새싹 보리

새싹 보리란 10~20cm정도 자란 어린 보리싹을 의미한다. 보리에서 싹을 틔운 뒤 10cm이상 자란 어린잎은 씨앗이 가지고 있는 좋은 영양성분이 새싹으로 이동하여 식이섬유, 미네랄, 단백질 등의 영양이 응축되어 있다.

 

새싹 보리의 효능

1.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100g당 3g, 건조가루는 100g당 43g)

 식이섬유는 불용성과 수용성 두가지로 나뉘는데 불용성 식이섬유는 변비와 장염을 예방하며, 수용성 식이섬유는 수분과 결합하여 젤을 형성, 음식물이 소장을 빠르게 지나가게 하여 당분, 지방, 콜레스테롤 등과 같은 영양소의 흡수를 감소시켜 지방배출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당뇨와 고지혈증 등의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높이고 식욕을 억제하여 다이어트에도 좋다. 대장균 내 유익한 세균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증가시켜주기도 한다. 새싹보리 100g에는 총 식이섬유 약 3g을 함유하고 있고 새싹보리를 가루로 만들었을 경우 약 43g(100g 기준)의 식이섬유가 함유된다고 한다. 



2. 폴리코사놀이 많다.(100g당 340mg)

 폴리코사놀은 몸에 유익한 콜레스테롤인 HDL(고밀도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올리고, 해로운 콜레스테롤인 LDL(저밀도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나타낸다. 고지혈증과 같은 혈관질환 예방에 좋고, 지방제거와 염증완화에 도움을 주게 된다.


3. 엽록소가 풍부하다.(클로로필)(100g당 2.9g)

 우리 혈액속에 헤모글리빈과 분자 구조가 비슷해서 식물의 혈액이라 불리는 클로로필 성분이 풍부한데 클로로필은 신진대사 후에 남은 찌꺼기를 흡착하고 제거함으로써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4. 사포나린 성분이 많다.(100g당 약1,150mg 최대 1,510mg)

 음주, 스트레스 등에 떨어진 간기능에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동물실험 중 새싹보리 추출물을 섭취한 동물이 무섭취 동물에 비해 간 조직내 중성지질 함량이 약 26%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그리고 사포나린은 지방세포의 크기를 10.4% 감소시켜주고 지방분해를 20~35%증가 시킨다는 논문이 있다고 한다. 


5. 항산화 효소인 슈퍼 옥사이드 디스뮤타제(Superoxide dismutase, SOD)가 일반 새싹채소보다 약 6~8배 정도 높다.

이 물질은 암, 노화 등을 유발하는 유해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e species, ROS)을 제거한다.


6. 새싹보리 100g당 필수아미노산은 밀의 새싹보다 2.2배, 칼슘은 우유의 4.5배, 철분은 시금치의 16배, 식이섬유는 고구마의 20배, 칼륨이 사과의 20배, 항산화 기능이 있는 비타민C는 레몬주스의 2.5배, 무기질 중 하나인 칼륨은 시금치의 2.1배, 폴리페놀은 레몬이나 녹차보다 2배 이상 많다.



* 필수아미노산이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거나 합성되더라도 그 양이 매우 적어 생리기능을 달성하기에 충분하지 않아서 반드시 음식에서 섭취해야만 하는 아미노산이다


* 무기질은 무기화합물의 성질 또는 그 성질을 가진 물질이고, 주로 생명체의 골격, 조직, 체액 따위에 포함되어 있는 칼슘, 인, 물, 철, 아이오딘 따위를 말한다. (무기질의 종류: 나트륨, 칼륨, 염소, 칼슘, 마그네슘, 인, 철, 아연, 구리, 망간, 코발트, 크롬, 요오드, 몰리브덴, 셀레늄, 불소, 크롬, 붕소, 바나듐, 황, 니켈 등)


 

새싹보리 먹는 법
- 새싹 보리 속에 들어 있는 엽록소(클로로필) 성분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능한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이 좋고 특히 가루로 먹게 되면 적은 양을 섭취해도 영양 성분의 채내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더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 새싹 보리는 물에 타서 먹거나, 스무디에 넣어 먹을 수 있고 각종 음식에 한스푼씩 첨가해서 먹거나 샐러드에 넣어서 먹을 수 있다.
새싹보리 부작용
- 새싹보리 분말은 과다 섭취 시 배탈, 소화불량, 설사와 구토를 유발할 수 있어 하루 권장량 생즙80~100g, 착즙 분말 4~10g을 지켜야 한다.

- 다른 곡물류에 민감한 사람들은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 카페인이 함유되어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은 유의해서 섭취한다.

- 태아를 위한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아 임산부 또는 수유 중인 여성의 경우 섭취를 권하지 않는다.
새싹보리를 집에서??
 새싹보리는 하루에 1~2분의 시간만 투자하면 가정에서 손쉽게 재배 가능하다. 보리 종자를 물에 6시간 정도 불려 원예용 상토 또는 흙에 뿌리고 가볍게 흙을 덮고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분만 유지시켜주면 7~10일이 지나면 먹을 수 있다. 15~20cm정도 자란 새싹을 이용했을 때 가장 많은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상당수의 새싹보리 제품에서 쇳가루와 대장균이 검출되었다고 하니 잘 선별해서 먹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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