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맹인 찌찌노가 알파스캔 32인치 4K 모니터 U32PR90H를 내 돈 주고 샀다. 블로그 한 지 얼마되지 않아 내 돈 안주고 제품 받아서 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내 돈 주고 사야 한다. 모니터 사기전에 엄청난 고민을 했다. 옵션은 여러가지가 있었다. 난 티스토리 포스팅과 유튜브 영상을 찍어서 편집용으로 모니터를 구할 생각이었다.
1. 듀얼 모니터 27인치+27인치? or 모니터 큰거 하나?
2. FHD or QHD(2K) or UHD(4K)
3. IPS패널? VA패널?
4. 모니터를 하나로 한다면 32인치? 34인치? 43인치?
5. 16:9의 비율이냐 21:9의 비율이냐?
6. 스피커가 있는거 없는거
고민 고민 끝에 알파스캔 U32PR90H 4k모니터를 사게 되었다. U32PR90H는 UHD, VA패널, 32인치, 16:9의 비율, 스피커가 있다. 결정하게 된 이유는 마지막에 적어야지...
판매사이트에 나와 있는 대략적인 알파스캔 U32PR90H 4k모니터의 정보는 대략 이렇다.
1. 화면크기 32인치(16:9, VA패널)
2. 해상도 4K UHD
(선명하고 풍부한 컬러, 깨끗한 화질을 제공)
3. HDR(High dynamic range)지원
-> HDR은 원본 영상 그대로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사실감 있게 표현해 주는 기술이라고 한다.
4. 10bit color
5. VA 광시야각(178도/178도)
6. 논글레어(눈부심 방지 패널로 눈의 피로도를 개선), 플리커프리(화면의 깜빡임 개선으로 편안한 몰입감 제공), 로우블루라이트(눈 건강에 해로운 청색광 감소)
7. 다양한 입력단자 HDMI X 2 / DP X 1 / USB X 2
8. PIP 와 PBP 지원 ( 멀티뷰지원) -> PIP, PBP 난 이게 화면을 분할하는 기능인 줄 알았는데 다른 PC나 노트북을 연결하여 똑같은 화면을 띄우거나 화면을 확장하여 넓게 쓰는 방법이었다.
9. 3W X 2 스피커 탑재
10. 베사홀 규격 100X100
컴맹인 나는 모니터를 고르면서 저렇게 많은 기능들이 있는데 뭘 보아야 하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일단 여러 정보들을 찾아 보고 종합해 보았을 때
1. 영상 편집용으로는 27인치 + 27인치를 구성하거나 32인치나 34인치를 쓴다. 주식은 43인치를 많이 쓰는 거 같음.
2. 영상편집용으론 16:9보단 21:9가 가로가 넓어서 영상편집 시 타임라인 넓게 쓰기가 좋다. 그리고 21:9는 영화보기에도 최적화 되어있다.
3. UHD(4K)가 FHD나 QHD(2K)보다 좋은 점은 풍부한 컬러와 화질을 제공한다는 점이 있지만 워드나 엑셀 그리고 영상편집 등의 작업시에 화면을 넓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같은 크기의 모니터라면 FHD보다 UHD가 더 많은 글자 수가 한 화면에 보인다고 이해 하면 될 것이다. 4k 영상을 작업한다면 4K모니터를 사야 한다는 추천을 많이 보았다.
4. IPS패널이 영상편집에서는 VA패널보다는 더 추천받았다. IPS 패널은 색감이 좋다는 평이 많다. VA패널은 누래보인다?고 해야 하나 그런 평이 많았다. 하지만 VA패널이 훨씬 싸고 보급형 모니터에서는 VA패널이 많다. 그리고 mVA패널이라는게 VA패널보다 더 최근에 나와서 IPS패널에 견주어도 나쁘지 않다는 평이 있었다. 하지만 IPS에서도 저가형을 살바에는 VA패널은 사는게 낫다는 말이 있었다.
5. HDR은 HDR이 적용된 영상을 봐야 필요한 옵션이라고 하는데 주로 넥플릭스 시청을 하려고 이 옵션을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고, HDR기능이 영상편집시에 더 정확한 색 작업을 할 수 있으나 어차피 영상을 보는 사람의 모니터가 HDR을 지원하지 않으면 크게 의미가 없다.
6. 프리싱크(AMD에서 만든 기술)나 지싱크(엔비디아에서 만든 기술)라는 기능이 있었는데 화면의 티어링?(깨지는 화면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과 장치들간의 지연시간을 줄여준다고 한다. 고사양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능 인듯.
내가 산 모니터에는 프리싱크, 지싱크 이 기능이 없다. 이 기능이 들어가면 가격이 올라간다.
7. 모니터에 달려 있는 스피커는 그닥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고 한다. 이건 사람마다 느낌이 다른 듯 하다.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듯...
8. NTSC가 최소 50%이상 이어야 한다. NTSC가 50%이하면 화면이 오줌액정처럼 누리끼리하게 보인다.
9. 보급형 모니터 중 VA패널 쓰는 알파스캔과 삼성에서 30만원 후반대 40만원 초반대, LG IPS 패널 쓰는 모니터는 50만원 후반대
결국 종합한 결과 34인치 21:9모니터를 사고 싶었지만 LG나 삼성급은 100만원 넘어가는 거 같아서 32인치 16:9로 결정. 4K동영상도 찍을 것이고, 같은 모니터 크기에서 화면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UHD(4K)로 결정. IPS패널은 32인치도 예산이 너무 올라가서 VA패널도 칼리브레이션?하면 IPS패널 색감 비슷하게 할 수 있다고 해서 VA패널로 결정 mVA패널도 비싼듯... HDR기능은 왠만하면 보급형에도 다 있는 듯 하다. HDR있는 것으로 결정. NTSC는 최대한 높은 것으로~! 프리싱크나 지싱크는 게임을 안 해서 없는 것으로 결정. 스피커가 집에 있지만 스피커 없이 넓게 쓰고 싶어서 모니터에 스피커 있는 것으로 결정.
이 모든 것을 감안해서 알파스캔 U32PR90H 4K UHD 모니터로 결정하였다. (잘 선택한건가??) 모니터 받침대에 휴대폰을 거치시킬 수 있는 홈이 있다. 아주 맘에 든다. 다른 모니터들은 Y자 형태로 많이 되어 있어서 물건을 놓기가 불편하여
모니터 암을 쓴다는 얘기가 꽤 있었다. 인터넷에서 불량화소 테스트 해 보았는데 휘점이나 암점이 없는 듯 하다. 알파스캔에서는 휘점 1개이상, 암점 2개 이상은 교환대상이라 적혀 있다.
* Bright Dot(휘점): 검정 패턴에서 R/G/B 색상으로 빛나는 점 * Dark dot(암점): 흰색 또는 R/G/B 패턴에서 검정 또는 유색으로 빛나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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