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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수영장 설치?? 베란다 하중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경이와 찌찌노 2021. 8. 6.

 많은 부모들이 여름철에 베란다에 물놀이 공간, 집터파크를 만들어 줄 것을 고민한다. 하지만 옥상에 간이 수영장을 설치했다가 옥상 아랫집 천장이 무너져 옥상 복구비가 1억 8천이 나왔다는 이슈(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가 있었다. 베란다에 설치한 간이 수영장도 적재하중을 초과하면 아래층에 누수와 천장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한다. 주택(아파트) 베란다가 견딜 수 있는 적재하중은 1m²(제곱미터)당 300kg라고 하며, 적재하중 300Kg는 가로 1m, 세로 1m의 간이 수영장에 30cm만큼 높이로 물을 채웠을 때 무게라고 한다.

 

 

 

발코니의 적재하중

 적재하중이란 구조물 내부에 실리는 점유물의 무게로 정의되며 집 안의 가구나 돌아다니는 사람의 무게 등을 말하고 건축 구조물(콘크리트와 같은 건축재료)의 무게를 제외하고 받는 힘을 모든 힘을 말한다.

  • 건축물의 구조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서 공동주택 발코니의 적재하중은 3kN(뉴턴)/m²(제곱미터)로 규정되어 있다.
  • 1kN은 약 100kg 정도 되며 이 말인즉슨 베란다(발코니)의 적재하중은 1m²(제곱미터)당 약 300kg 정도가 된다는 얘기이다.

 

베란다 간이 수영장 하중 계산 방법

 물의 무게는 온도에 따라 무게가 조금씩 다르지만 물 1L는 거의 1kg가 된다. 실제로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있는 풀장을 기준으로 예를 들어보겠다. (100cm=1m(1미터), 가로(m) x 세로(m)=면적 m²(제곱미터)

  1. 가로 300cm x 세로 200cm x 높이 75cm, 물 수용량 3,834L 인 풀장 - 이 풀장의 면적은 6m²이며 1m²당 물의 수용량은 약 639L이다. 즉 가로 300cm, 세로 200cm, 높이 75cm의 풀장에 물을 꽉 채우면 1m²당 물이 639L가 들어가고 1m²당 무게는 약 639kg이 되는 것이다.
  2. 가로 220cm x 세로 150cm x 높이 60cm, 물 수용량 1662L 인 풀장 - 이 풀장의 면적은 2.2m x 1.5m = 3.3m²이며 1m²당 물의 수용량은 약 503L이다. 즉 가로 220cm x 세로 150cm, 높이 60cm의 풀장에 물을 꽉 채우면 1m²당 물이 503L가 들어가고 1m²당 무게는 약 503kg이 되는 것이다.
  3. 가로 260cm x 세로 160cm x 높이 65cm, 물 수용량 2282L 인 풀장 - 이 풀장의 면적은 2.6m x 1.6m = 4.16m²이며 1m²당 물의 수용량은 약 548L이다. 즉 가로 260cm x 세로 160cm, 높이 65cm의 풀장에 물을 꽉 채우면 1m²당 물이 548L가 들어가고 1m²당 무게는 약 548kg이 되는 것이다. 

 

 

 

 위의 3가지 사이즈 풀장은 높이 1cm당 1m²면적 물의 양이 8.3~8.5L 정도가 나왔다. 1m²당 300kg 이내의 적재하중 조건을 충족하려면 3가지 사이즈 풀장 모두 높이 35cm 이내의 물을 채워야 한다.(풀장의 가로, 세로, 높이 사이즈에 상관없이 모두 물을 35cm 이내로 해야 적재하중 1m²당 300kg 이내가 충족되었다. 1m²당 약 300kg 이내라고 했을 때 풀장 사이즈에 따라 물의 높이를 조절해야 되는 건가 생각을 했었지만 그게 아니었다. 풀장 사이즈에 상관없이 물의 높이는 항상 35cm 이내로 해야 적재하중 1m²당 300kg이내 조건을 충족한다. ) 하지만 이 조건은 물만 채웠을 때 베란다 적재하중(300kg 이내)을 만족하는 조건이고, 이는 물만의 무게이므로 사람들이 풀장 안에 들어가서 물을 이리저리 보내며 노는 것을 생각하면 실제로 훨씬 많은 하중이 실릴 것이므로 물의 높이를 35cm보다 훨씬 낮게 해야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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